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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음식 - 홍콩디저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by 달별구름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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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음식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날씨도 흐리고 비도 오는 오늘은 달달한 디저트 이야기가 하고 싶어 졌어요. 우리의 음식문화에는 디저트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처음 홍콩에 와서 식사 후에 디저트를 먹는 습관에 조금은 당황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배가 부른데 뭘 또 먹는다고?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젠 디저트 배를 남겨놓고 식사를 하는 여유가 생겼죠, 디저트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레스토랑의 세트메뉴에도 꼭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홍콩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티라미스/무스/케이크과 커피/홍차 등이 대부분 디저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어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고 퀄리티도 훌륭해요. 자 그럼 홍콩 디저트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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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디저트 - 중식 디저트

 

 

전통적인 디저트를 먼저 얘기해보고 싶은데요.

우선 홍콩에서 결혼식이나 회사의 연말디너파티같은 대규모 연회? 같은 곳에서는 중식으로 큰 테이블에 10-12명 정도로 세팅된 테이블로 예약을 하게 되어있는데요, 예를 들면 10명씩 5 테이블 해서 50명 예약, 이런 식으로요. 이런 연회에서 가장 마지막에 디저트가 나오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제철과일 - 수박/오렌지 등이 주로 나오고요, 그리고 단 과자 같은 게 있는데 매잡과 아시나요? 우리 한과에도 있는 매잡과처럼 생긴 아주 큰 모양의 과자인데요 단산 / 香蜜蛋散 위에 시럽을 뿌려서 매잡과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과자와 빵의 중간정도의 텍스처인데 제법 맛있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우리나라 단팥죽과 비슷한 홍다우사 / 紅豆沙, 그리고 녹두로 만든 록다우사 / 緑豆沙 라는 게 있어요, 물론 단팥죽과 아주 똑같진 않고 좀 더 묽고 다른 소재가 들어가기도 해서 단팥죽보다는 훨씬 덜 달고 뭔가 한방스러운 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중식 디저트 종류는 아주 많지만 이 3가지가 가장 일반적이라 먼저 소개드립니다.

그리고 딤섬을 먹고난 후 에도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종류가 있어요, 위의 3가지는 보통 저녁식사 후의 디저트로 많이 먹는 종류이고 아침/점심 딤섬을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3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라이웡빠우 / 流沙奶皇包 라고 하는 찐빵같이 생긴 빵인데 안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데 정말 맛있어요, 때때로 안에 커스터드 크림이 흘러내릴 정도로 묽은 경우도 있지만 맛은 담백하고 달달해서 딤섬 후의 입가심으로 좋습니다, 2번째는 마라이 고 / 馬拉糕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술빵과 비슷한 재질인데요 흑설탕과 아몬드가루가 들어간 맛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단탓이라고 불리는 Egg Tart인데요, 보통 딤섬 디저트로는 미니사이즈의 Egg Tart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이외에도 통윤이라 불리는 약간 우리 송편과 비슷한 떡 안에 깨를 넣어서 동그랗게 빚은 후에 생강/설탕 달인 물에 넣어 먹는 디저트도 꽤나 유명합니다만 다른 디저트는 기회가 되면 다음번 글에 써보도록 할게요.

 

홍콩의 디저트 - 영국식 디저트

홍콩은 영국의 지배를 100년간 받은 것은 모두 알고 계시죠, 100년이란 세월은 얼마나 긴 세월일지 상상도 되지 않아요 더구나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이라는 건 근대로 발전할 시기이기 때문에 그때의 홍콩에 살던 사람들은 복장도 머리모양도 우리가 가끔 보는 중국드라마와 다르지 않았을 텐데 생각지도 못한 문화를 갑자기 접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예상해 봅니다.

 

자 이제 티타임문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홍콩엔 아직도 영국식의 문화가 남아있어요, 특히 티타임이라는 아시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중간급 이상의 중식당에서조차  디저트로 케이크/푸딩/류가 준비되어 있고 퀄리티도 훌륭해요.

한때는 홍콩 여행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경험해봐야 할 것의 하나로 페닌슐라 호텔의 티타임이 있었어요, 예약도 미리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인기가 있어서 인하우스 게스트 우선 예약이라는 룰까지 만들어졌을 정도였죠, 뭐 맛은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요즘은 뷰맛집으로 새롭게 리츠칼튼의 티타임이 떠오르고 있고요.

 

 

 

 

디저트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레스토랑의 세트메뉴에도 꼭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홍콩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티라미스/무스/케이크, 커피/홍차 등이 대부분 디저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어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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