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Bird"는 다니얼 코크의 같은 제목의 소설이 원작으로, 1963년에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에 의해 제작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흑백으로 제작되었으며 히치콕 감독의 전형적인 스릴러 요소와 특이한 플롯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새의 줄거리
"새"는 캘리포니아 시골 마을에서 평호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일어나는 기이하고 불가사의한 사건을 다룹니다. 작은 마을에서 새들이 사람들을 살인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인공 멜라니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 젊은 변호사 미치 브레너를 만나 그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그대로 그가 떠난 뒤 그가 여동생을 위해 찾던 잉꼬를 사서 그의 아파트를 찾아가지만 그는 자신의 고향집으로 가버렸단 이야기를 듣고 그를 찾아갑니다. 이때 바다를 건너면서 갈매기 한 마리가 그녀를 공격해 그녀의 이마에 작은 상처를 냅니다.
다음날 미치의 여동생의 생일 파티에 가는데 수많은 갈매기떼가 아이들을 공격을 하고 참새떼들이 벽난로 굴뚝으로 급습하는 일이 생긴다. 다음날엔 까마귀 떼의 습격으로 마을 전체가 혼란해지고 사람들은 광기에 빠지게 됩니다.
멜라니와 미치는 이 기이한 현상에 대처하고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개요 : 공포, 120분
개봉 : 1966.7.20
평점 : 8.09
제작 배경
"새"를 제작할 당시에 이미 히치콕 감독은 감독으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어서 이 영화에 적지 않은 예산인 330만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개봉 후 북미에서만 114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스릴러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유명했으며 이 작품 역시 그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새"라는 보통의 사물을 무서운 존재로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하였습니다. 영화 개봉 이후 미국에서는 조류 공포증이 발병했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다고 하니 영화라는 창작물이 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새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새"는 흑백으로 제작되었지만 흑백화면을 통해 더욱 농축된 분위기와 긴장감을 전달하며 당시에는 매우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되었습니다.
인상적인 장면
주인공이 샤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새들의 공격을 받는 장면은 마치 내가 공격을 받는 것처럼 당황스러운 장면으로 그 공포감과 긴장감이 대단한 장면이었습니다. 당시의 촬영 기술로는 혁신적인 특수효과라고 생각이 될 만큼 66년에 제작된 영화가 이토록 긴박감 넘치는 장면의 촬영이며 전체분위기와 주요 플롯을 결정짓는 주요한 장면으로 감독의 연출능력과 시너지를 이루며 영화의 핵심장면이라 생각합니다.
이 장면은 당시에 큰 반향을 일으켜서 영화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장면으로는 마지막에 주인공이 새들의 습격으로부터 도주하려는 때의 과정과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담겨있습니다.
총평
원래 날아다니는 것들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에 이입을 해서인지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알수없는 피로가 몰려올 정도로 공포와 긴장을 느낀 영화입니다. 공포영화에는 여러 장르가 있지만 이런 류의 공포는 너무나 현실감이 있어서 더욱 보고난 후 마음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배경 음악처럼 계속 들려오는 새소리는 정말 기이하고 두렵게 느껴지고, 히치콕감독이 현재의 촬영기술로 만일 영화를 다시 찍는 다면 어떤 영화가 만들어질까라는 상상을 하게 할 만큼 히치콕 감독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영화감독으로는 뭐 하나 집을 게 없는 완벽한 영화를 만들어내는 감독이란 생각입니다.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아니지만 영화 자체만으로 봤을 때 저의 평점은 8.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