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는 서산 8경 중 하나로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여 고려 충정왕 2년인 1350년에 처능대사에 의하여 중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다른 건물은 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성종 15년(1484)에 다시 중건하여 현재의 건물이 되었습니다.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은 건축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또한 사찰을 중심으로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 그리고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만개하는 벚꽃은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청벚꽃으로 봄이 되면 개심사 청벚꽃을 보러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서산 개심사 기본정보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이용시간 : 상시 개방
입장료 : 무료
주차 : 사찰 공용주차장 무료이용 가능
개심사는 654년 백제 의자왕 때 창건된 천년 고찰로, 고풍스러운 대웅전, 심검당, 범종각 등 전통 건축물과 어우러진 청벚꽃의 풍경이 매우 환상적입니다. 청벚꽃과 함께 분홍빛 겹벚꽃, 왕벚꽃도 순차적으로 피어 봄철 경내를 다채롭게 물들입니다. 특히 청벚꽃은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벚꽃으로 봄철 벚꽃이 진 후인 4월중순에서 말사이에 절정을 이루며 5월 초까지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개심사 청벚꽃의 특징
개심사의 청벚꽃은 벚꽃시즌이 끝난 후에 절정을 이루기때문에 벚꽃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연둣빛벚꽃과 천년고찰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 색상과 형태: 청벚꽃은 일반 벚꽃의 분홍빛이나 흰빛과 달리 연둣빛, 즉 푸른빛이 도는 꽃잎을 가지고 있어 매우 신비롭고 독특합니다. 꽃잎이 크고 겹겹이 쌓여 마치 사람이 만든 조화처럼 보이며, 잎과 새순도 푸른색을 띠어 생명력 넘치는 모습입니다.
- 개화 시기: 일반 벚꽃이 지고 난 뒤 1~2주 후인 4월 중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하며,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어 봄꽃 시즌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개심사의 청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개화 기간이 길어 오랜 시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희귀성: 국내에서 청벚꽃이 자연적으로 피는 곳은 개심사가 유일하며, 학계에서도 유일하게 보고된 벚꽃입니다. 최근에는 개심사에서 번식한 후계목들이 서산 지역 내 다른 장소에도 심어져 있지만, 개심사가 가장 유명한 명소로 꼽힙니다
개심사 청벚꽃 산책코스
일주문 → 숲길 계단 오르기
개심사 입구인 일주문을 지나 울창한 숲길과 나즈막한 계단을 따라 천천히 약 10~15분 정도 걸어 올라갑니다. 이 구간은 상왕산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벚꽃 나무들이 길 양옆에 늘어서 있어 봄철 산책에 매우 적합합니다.
개심사 경내 청벚꽃 명부전 주변 산책
개심사에 도착하면 명부전 주변과 전각 뒤쪽 산책로에서 특히 청벚꽃 군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청벚꽃은 연둣빛 꽃잎이 겹겹이 쌓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대웅전과 겹벚꽃, 왕벚꽃 감상
대웅전 앞에는 화려한 겹벚꽃이, 일주문 근처에는 꽃잎이 크고 화려한 왕벚꽃이 피어 있어 다양한 벚꽃을 한 코스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 평평한 산책로 이용
올라올 때 계단을 이용했다면, 내려갈 때는 반대편 돌계단 대신 평평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편안한 하산이 가능합니다. 이 산책로 역시 벚꽃길로 조성되어 있어 걷는 내내 봄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변 저수지 및 벚꽃길 산책 추가
개심사 인근에는 벚꽃이 줄지어 피는 저수지 주변 산책로도 있어,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함께 둘러보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개심사 가는 방법
서울에서 개심사를 가는 방법은 고속버스로 서산까지 간 후에 서산공용버스터미널에서 520번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약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고속버스 시간표 조회하기
개심사 주변 가볼만한 곳
마애여래삼존상
주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5-13
서산마애삼존불이라고도 불리는 마애여래삼존상은 백제 후기인 7세기경에 바위에 불상을 새긴 것으로 백제의 미소가 어떤 것인지를 느낄 수 있는 문화재이자 예술 작품입니다. 본존인 석가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편에는 가부좌를 틀고 있는 미륵반가사유상이, 왼편에는 제화갈라보살입상이 새겨져 있으며 때로는 근엄하게, 때로는 온화해 보이는 불상의 얼굴은 해가 비치는 시간에 따라 달리 보여 더욱 신비롭습니다.
간월암
주소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1길 119-29
간월암은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간조 시,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 시,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만조 시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지는 곳입니다. 주위 자연경관과 옛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찰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곳이며 또한 간월도에서 생산되는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 부르기 군왕 제가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 시에 열리며 제물을 차려 놓고 굴 풍년 기원제를 지내며 채취한 굴은 관광객에게 시식도 시켜준다고 합니다.
